2024년 봄은 한층 경쾌하며, 가볍고, 밝게 물들 예정이다. ‘라이트니스(Lightness)’ 키워드로 자유로운 움직임을 표현한 클레어 웨이트 켈러의 두 번째 UNIQLO : C 덕분에.
세계적인 톱 디자이너와 패션 브랜드와의 만남은 어느덧 하나의 공식처럼 자리 잡은 게 사실이다. 하지만 그 브랜드가 다채로운 스타일을 지닌 여러 디자이너와의 협업을 매년 선보이는 데다 시즌을 거듭할수록 새로운 분위기로 업그레이드된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조나단 앤더슨, 질 샌더 등 유명 디자이너와의 오랜 컬래버레이션 전통을 이어 작년 9월, 영국의 유명 패션 디자이너 클레어 웨이트 켈러(Clare Waight Keller)와 새롭게 손을 잡은 유니클로가 이 이야기의 주인공. 클레어 웨이트 켈러의 섬세한 디자인과 모던한 실루엣으로 유니클로 라이프웨어(LifeWear)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있는 UNIQLO : C는 2024년 봄, 두 번째 시즌을 맞아 보다 세련된 분위기로 태어났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UNIQLO : C 2024 스프링 컬렉션은 경쾌하고 편안하며 일상에 활기를 불어넣는 신선한 아이템으로 구성되었다. 특히 블러쉬 핑크, 포피 레드, 아쿠아 블루, 아미 그린과 같은 선명한 컬러와 기능적이면서도 아름다운 실루엣이 돋보인다. 이번 컬렉션의 주요 아이템인 플리츠 드레스는 아름다운 라인으로 걸을 때마다 싱그러운 매력을 드리우며, 볼륨감 있는 와이드 팬츠와 재킷 셋업은 다양한 허리 실루엣을 연출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이 밖에 니트 베스트, 크롭트 티셔츠, 포플린 체크무늬 베이스볼 캡, 넉넉한 사이즈의 페이크 레더 가방 등은 스프링 레이어링 스타일링의 키 아이템으로 손꼽히고 있다.
“두 번째로 선보이는 UNIQLO : C 컬렉션에서는 경쾌함, 가벼움, 밝음을 의미하는 ‘라이트니스(Lightness)’라는 콘셉트를 통해 자유로운 움직임을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또한 짧은 크롭트와 긴 볼륨감이 느껴지는 실루엣을 매치해 비율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했죠. 봄은 계절이 바뀌는 전환의 시기인 만큼 이번 컬렉션에서도 그러한 유연성을 담으려고 했어요. 특히 몸에 맞춘 듯하면서도 편안한 스타일을 보여줌으로써, 꾸미지 않은 듯한 우아한 느낌은 물론 여름의 경쾌함과 가벼움이 담긴 젊은 감성을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클레어 웨이트 켈러
UNIQLO : C 컬렉션의 특징 중의 하나는 리사이클 소재가 대거 사용되었다는 것이다. 플리츠 스커트(앱스트랙트)의 몸판 소재와 시어 볼륨 블라우스(긴팔)는 100% 리사이클 폴리에스터가 사용되었고, 트렌치코트와 릴랙스 테일러드 재킷의 안감에는 40%의 리사이클 폴리에스터가 적용되었다. 와이드 스트레이트 진은 청바지 제작의 마무리 가공 공정에서 사용되는 물의 양을 최대 99%까지 절감하는 유니클로의 워싱 공법 블루사이클진(BlueCycleJeans) 기술로, 지속 가능한 패션에 대한 미래를 보여주고 있다.
2018년 영국 왕실 메간 마클의 웨딩드레스를 디자인하며 명성을 얻은 클레어 웨이트 켈러는 브리티시 패션 어워즈 ‘올해의 여성복 디자이너상’을 수상한 LVMH 그룹의 첫 여성 아티스틱 디자이너이자 2019년 타임지에서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명’에 선정된 톱 디자이너다. 유니클로 라이프스타일 웨어의 기능적 에토스와 모던 엘레강스를 결합, 재해석했다고 인정받는 그녀는 유니클로를 통해 다양한 가치관을 선보이고 있다. 이는 UNIQLO : C의 ‘C’ 약자를 통해서도 알 수 있다. 디자이너 이름의 첫 글자기도 하지만 대화(Conversation), 도시(City), 선명(Clarity), 연결(Connection), 창의성(Creativity) 등의 의미가 함축되어 있기 때문.
클레어 웨이트 겔러의 디자인 DNA가 깃들어 있는 UNIQLO : C 2024 스프링 컬렉션은 유니클로 매장 및 온라인 스토어에서 구입 가능하며, 매장별 판매 제품이 상이하니 유니클로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자세한 정보를 미리 확인하길 추천한다. 혹시 올여름 스타일링을 고민하고 있는 얼리어답터라면, 오는 3월 UNIQLO : C 서머 컬렉션이 출시될 계획이니 조금만 기다릴 것.